[새해엔 돈 좀 벌어봅시다] 땅, 서울~세종고속도로 주변·제주·충북 주목하라

입력 2016-01-14 18:18  

토지 투자 격언 "손자에게 물려줄 마음으로 길게 봐라"


[ 이현일 기자 ] 부동산업계에선 ‘아들딸에게 물려주려면 아파트나 상가를 사고 손자에게 물려주려면 땅을 사라’는 말이 있다. 토지는 긴 안목으로 투자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30대부터 적은 돈으로 토지 투자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저축하듯이 조금씩 사모아 보라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오를 가치가 높은 땅을 선별해야 한다. 투자를 하기 전에 미리 충분히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다. 윤재호 메트로컨설팅 대표는 “요즘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과 투자 카페에서 기초 지식을 배우고 투자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며 “소액 물건을 찾기 어렵다면 법원 경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장기 투자를 권하는 또 다른 이유는 세금 때문이다. 정부는 비(非)사업용 토지에 대해 무거운 양도소득세를 물리고 있다. 다만 장기 보유하면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받아 세금을 아낄 수 있다.

여유 자금이 있는 중장년층이라면 무리하게 개발이 이뤄지지 않?지역을 찾기보다 기존 유망 지역 주변 저평가된 토지를 찾는 게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동 지점장은 “제주,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주변, 경기 평택·화성, 충북 주변 저평가된 토지를 노리는 게 실속 있다”며 “땅값이 많이 올랐다는 제주에도 신공항 호재가 다 반영되지 않고 저평가된 토지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

기획부동산이 판매하는 토지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근 들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해제되면 땅값이 폭등할 것이라면서 경기 하남시 등에서 땅을 쪼개 팔고 있다. 이런 땅은 공유지분으로 묶여 있어 재산권을 행사하기도 어렵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입을 모은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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