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수 연구원은 "간밤 국제 유가는 반등세를 보이며 배럴당 31달러를 회복했고, 이에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며 "이는 신흥국 시장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 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14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2센트(2.4%) 높아진 31.20달러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 증시도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64포인트(1.41%) 상승한 16,379.0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7%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97% 뛰었다.
임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들의 발언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더 점진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 위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회복에 대해 비교적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는 멤피스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연준의 중기적인 물가 2% 도달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그러나 그 과정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다.
임 연구원은 "이날 반발매 梔셈?영향으로 코스피는 1900~1912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탈환할 경우 반발매수세 강도는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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