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외국인 투자등록(ID) 제도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통합계좌 (옴니버스 어카운트) 도입방안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외국인 ID제도 개선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측이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조건으로 제시한 것 중 하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을 만나 한국 정부가 글로벌 투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취했던 노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외국인 통합계좌 도입과 함께 원화의 환전성 개선 문제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헨리 페르난데즈 회장은 "투자자 불편 해소를 위한 한국 정부의 개선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며 "이러한 한국의 변화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 전달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헨리 페르난데즈 회장의 공식 방한은 2012년 1월 MSCI 한국법인 설립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이에 시장 안팎에선 번번이 문턱을 넘지 못했던 한국의 MSCI선진지수 편입에 청신호가 켜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MSCI측과 이미 구성한 워킹그룹 등 다각적인 소통 채널을 통해 투자자 불편을 해소하고 한국의 선진지수 편입을 조속히 이루기 위해 苾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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