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조코비치와 붙는 정현 "최고 선수와 대결, 좋은 경험 될 것"

호주오픈테니스 1회전 맞대결


[ 최만수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0·세계 랭킹 51위·사진)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맞대결한다. 15일 열린 대진 추첨 결과 정현은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처음으로 상대하게 됐다. 지금까지 정현과 맞붙은 세계 랭킹 최고 선수는 지난해 US오픈에서 만난 당시 5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였다. 이때 정현은 0-3으로 패했지만 세트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오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 경기는 18~19일 이틀간 열린다.

조코비치-정현의 경기 날짜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우승자의 1회전 경기여서 메인 코트에서 야간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조코비치와의 1회전 경기는 세계 주요 나라에 생중계돼 정현이 전 세계 테니스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릴 기회가 될 수 있다.

정현은 “다른 상위권 선수와 붙었을 때와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며 “최고의 선수와 메이저 대회에서 상대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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