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정진 기자 ]
정 고문은 이날 “당을 떠나는 착잡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이대로는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에 대해 “야당이 희망을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분노를 넘어 이제 심판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당내) 패권정치, 운동권 정치문화부터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고문은 신당 합류 대신 제3지대에서 야권 통합에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고문의 아들인 정호준 의원(서울 중구)은 더민주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이 11호 인재 영입 인사로 더민주에 입당했다. 유 전 사장은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포스코ICT 사업총괄 사장 등을 지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부산 출신인 유 전 사장은 “부산에 출마할지 이야기된 바는 없지만 당에 유익하다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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