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한경 일본경제포럼 사전 인터뷰③]김영소 마콜컨설팅그룹 고문 "한일 FTA 조속히 추진해야"

입력 2016-01-17 09:05   수정 2016-01-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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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경제 통상 규모를 확대해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중단된 자유무역협정(FTA)도 이른 시일 내에 조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김영소 마콜컨설팅그룹 고문(사진)은 17일 한경닷컴과 인터뷰에서 "역사적, 정치적으로 위축돼 있는 양국 관계를 경제적 관점으로 접근해 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고문은 "과거 한일 경제협력 관계가 돈독했을 때에 비해 현재 대일 경제적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오히려 과거사 문제가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며 "양국의 관계에 있어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풀고 양국 관계가 달라지기 위해 경제통상 부문이 활발해지도록 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며 "가장 가까운 나라이기도 한 일본과의 경제적 관계가 위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편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FTA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며 "지리적으로 충분히 이점이 있는 상황에서 이를 활용舊?못하는 것은 오히려 손실"이라고 말했다.

한경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오는 29일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저성장 고령화 시대, 한일 경제 재도약 방안'을 주제로 제8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일본경제포럼의 주요 강연자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한일 경제 재도약 조건)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한일 유통시장 동향과 전망) △김영소 마콜컨설팅그룹 고문(한일 경제통상 현황) △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한일 부동산 가격 전망) △고은진 하나금융투자 크로스에셋팀장(일본 증시 상승세 이어질까) △최인한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일본경제 25년) 등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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