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재고 56만t 처분…가공·복지용 쌀 할인

입력 2016-01-17 11:27  

정부가 쌀 재고를 해결하기 위해 가공·복지용 쌀 판매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식용으로 쓰기 힘든 쌀은 사료 원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쌀 특별재고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말 정부양곡 재고는 190만톤(t)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시한 적정 수준인 80만t의 2배를 웃돈다. 쌀 재고 190만t을 2014년 기준 1인당 쌀소비량(65.1㎏)으로 나누면 약 2918만명이 1년간 소비하는 양인 셈이다.

농식품부는 쌀 특별재고관리대책으로 올해 쌀 56만t을 처분해 재고를 134만t으로 줄이고, 2018년까지 적정 수준인 80만t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2013년산 국산 쌀 10만t을 특별할인해 오는 8월까지 가공용으로 공급한다.

정상판매가격은 ㎏당 1630원이지만 이를 ㎏당 1000원으로 내린다. 특히 쌀가루 신규수요 확대를 위해 10만t중 1만t은 판매가격을 ㎏당 600원으로 인하해 쌀가루 제조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올해 수급권자에게 공급하는 복지용 쌀 판매가격도 ㎏당 2만22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27% 내린다.

식용으로 쓰기 곤란한 2012년산 묵은쌀 9만2000t은 다음 달부터 배합사료 원료용으로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사료 관련 협회, 관계 기관 등과 사료용 쌀의 판매가격, 공급방식, 사후 관리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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