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북한의 주요 산업을 업종별로 분석한 연구서인 '북한의 산업' 2015년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판에 따르면 북한의 주요 산업별 생산 실적은 지난 5년 간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대부분 한국의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 남북의 격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간접자본(SOC)·조선·제지·수산·임업·금융업 등이 정체하거나 퇴보한 탓이 컸다.
반면 기계·건재 등 건설 관련 후방산업과 식료품 등 주민생활 관련 산업, IT·관광·유통 등 서비스업 등은 생산설비가 확충됐다. 전반적으로 북한의 산업별 기술은 한국의 1980년대 초반 수준이라는 평가다.
산업은행 심사평가부문 이해용 부행장은 "북한의 경제·산업을 재건하고 남북한 산업 격차를 축소하려면 양질의 노동력, 풍부한 지하자원, 지정학적 위치 등 북한의 성장 잠재요소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며 "거점개발, 남북협력, 국제사회 지원 등의 정상화 방안을 통해 이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