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들, "SG골프, 스크린골프 장비 기증 감사해요"

입력 2016-01-18 16:19  

<p>올해 초 SG골프 이의범 회장에게 특별한 편지 하나가 배달됐다. 이화여대 학생들이 보낸 감사의 편지였다.

지난해 12월 SG골프는 이화여대 학교 체육학부의 교과과정 운영과 골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의미로 자체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인 '비전 프리미엄' 2세트를 기증했다.

스크린골프 장비를 기증받은 골프 동아리 학생들은 "대학에 와서 처음 골프를 접했는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어 감사하다"며 편지를 보내왔다. 특히 2학년 한 학생은 "꼭 스크린골프 업계 1위가 돼라"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모두 이화여대 골프 동아리인 E.N.S(Ewha Nice Shot) 소속 회원이라고 밝힌 이들은 큼지막한 A3용지에 새해를 맞아 한 사람씩 짤막하게 쓴 롤링페이퍼 형식의 감사 인사가 담긴 편지를 작성했다. 그리고 스크린 앞에서 함께 기념 촬영한 사진도 동봉했다.

SG골프 관계자에 따르면 "약 6000만원 상당의 장비를 기증했다. 그리고 단발성 행사에 그≠?않고, 이화여대 측과 서로 담당자를 지정해 지속적으로 업무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면서 상호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SG골프는 이화여대뿐만 아니라 서울대, 호서대 등 다른 대학들과도 '비전 프리미엄'을 기증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복성 이사는 "회장님이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크다. 스크린골프 사업을 시작할 때의 모토 중 하나가 '새로운 골프문화 창조'였다. 미래의 주인공들인 학생들에게 좀 더 가까이, 건전한 놀이문화의 하나로 골프를 접하게 한다면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교육에의 기여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편지의 내용 중.
이어 "물론 장기적으로 골프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학교에의 기부는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골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SG골프는 지난해 4월 말 시장 진입 이래 8개월 만에 300여개의 매장 확보, 자체 대회 누적 참여인원 기준 210여만 명의 엔드 유저 확보 등 스크린골프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로 돌풍을 일으켰다. 또한 KLPGA소속 여자 프로선수와 아마추어 스크린골프 강자가 겨루는 '더 매치' 등 참신한 마케팅으로 업계 최고의 이슈메이커가 되었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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