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진수된 쇄빙 LNG 운반선은 대우조선이 2014년 수주한 야말프로젝트의 첫 번째 선박이다. 대우조선은 당시 시베리아 야말반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운송하기 위한 쇄빙 LNG선 15척을 약 45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수주했다. 극지를 운항해야 하기 때문에 2.1m 두께의 얼음을 깨면서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 쇄빙선은 얼음을 타고 올라가 선박 무게로 얼음을 부수는 방식이지만, 이 선박은 추진력을 바탕으로 얼음을 직접 깨면서 항해한다. LNG 운반선에 쇄빙 기능이 더해진 선박은 아직 건조된 적이 없다. 이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50m로 17만㎥의 LNG를 실을 수 있다. 대우조선은 내년 1월 이 선박을 선주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최고 기술로 쇄빙 LNG선을 건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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