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호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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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는 18일 2012년 3월 싸이메라 서비스를 선보인 뒤 3년9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2억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에서는 이미 ‘국민 카메라 앱’으로 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컴즈 관계자는 “최근 브라질 젊은 층 사이에서 불고 있는 ‘몸짱 열풍’의 덕을 톡톡히 봤다”며 “저화소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생 사진’으로 편집해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게 20~30대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끈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싸이메라뿐만 아니다.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억건을 넘은 국내 카메라 앱은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의 ‘B612’ ‘아일리스’와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레트리카’(벤티케익) ‘캔디카메라’(제이피브라더스) 등을 포함해 총 5개다.
싸이메라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안착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이다 보니 수익 기반은 여전히 취약한 편이다. 정운철 SK컴즈 싸이메라 본부장은 “작년 하반기 아이템숍 등 유료 결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며 “올해부터 선진국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개발도상국은 기업 간 거래(B2B)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으로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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