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서울 면세점 얻었지만…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입력 2016-01-18 18:19  

NICE신용평가는 18일 신세계의 장기신용등급에 대해 등급은 'AA+'로 유지했지만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통업황 부진 속 투자부담이 확대,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9월 결정한 인천 송도 복합쇼핑몰 개발, 11월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으로 재무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관측이 반영됐다.

종속기업인 신세계디에프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점은 기회요인이지만 단기적으로 3000억원 상당의 설비투자 및 초도 운전자금이 필요해 투자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신세계그룹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부천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과 같이 향후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추가돼 자금 소요가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신세계가 증축한 기존 주력점포와 복합쇼핑몰,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등을 열 예정이지만 내수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경쟁이 심화, 성과가 제약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이인영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신세계의 투자 규모 증가와 불리한 영업환경 등을 감안하면 잔여 삼성생명 지분 매각(지난해 9월말 장부가액 4333억원)과 비핵심·유휴 자산의 유동화 및 매각 등 유동성 확충안 실행 없이는 등급전망 '안정적' 복귀 요인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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