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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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2016년 신년사를 통해 철저한 위기 대응능력을 키워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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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적 마케팅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단순히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이 생각지 못한 가치를 먼저 창출해야만 치열한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하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최근 산업 분야를 불문하고 기업들이 소비자층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 시장에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대한항공의 최대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요 개발에 박차 ?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모든 서비스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는 한편 고객의 관점과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 ‘고객 우선,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자”고 주문했다. 또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 대상이 될 수 없으니 방심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처음 대한다는 자세로 원칙과 규정에 따라 신중하게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의 화두로 ‘행복’을 제시하는 한편 소통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개인 스스로 행복을 찾는 한편 그 기운을 자연스레 고객과 이웃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우리 본연의 업(業)인 수송은 여행을 통해, 만남을 통해, 그리고 물품 전달을 통해 소비자에게 행복을 전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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