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우물형 천장·발코니 등으로 개방감 확보
[이소은 기자] 반포 래미안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34층의 11개 동 총 829가구(임대 116가구)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별로 49㎡ 2가구, 59㎡A 21가구, 59㎡B 5가구, 84㎡A 170가구, 84㎡B 43가구, 99㎡B 5가구, 112㎡B 1가구, 130㎡A 7가구, 130㎡B 1가구, 150㎡A 2가구 등 257가구다.·
국민주택 선호도가 가장 높은 84㎡ 평형이 압도적으로 많다. 때문에 모델하우스에도 84㎡ A타입 유닛이 전시됐다. 방 3개, 욕실 2개로 구성됐다. 전면에 방-거실-방-방이 있는 구조로 중소형 평형에서는 보기 힘든 3.5베이 설계가 도입됐다.
3.5베이는 3베이에 발코니 공간을 추가해 개방감을 확보하는 설계다. 최근 이 같은 '쩜오' 베이가 부동산 수요자들 사이에서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반 3베이보다 채광, 환기 등이 더 우수하다는 이유에서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1군 브랜드 답게 실용성을 고려한 설계가 인상적이다. 현관에 중문을 설치해 신발장의 먼지나 냄새, 황사 등이 집 안에 바로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 겨울철에는 현관문을 열어도 중문이 찬바람을 1차 차단해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현관부터 복도로 이어지는 벽도 그냥 두지 않고 수납 공간으로 활용했다.
주방은 넓은 'ㄷ'자형을 도입해 여유 있게 설계했다. 주부들이 가족들을 바라보며 부엌일을 할 수 있는 구조다. 주방 바로 옆에는 다용도실이 마련됐다. 싱크대와 쿡탑을 설치해 보조주방으로도로 이용할 수 있다.
거실은 주방과 마주보고 있어 원활한 맞통풍이 가능하다. 이면분할창을 설치하고 우물형 천장으로 개방감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침실 한쪽에 마련된 개방형 발코니는 취향에 따라 화단을 꾸미거나 작은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고급화에도 신경을 썼다. 주방 상판에는 천연석 비율이 90% 이상인 엔지니어드 스톤을 썼다. 거실 아트월에도 천연석이 도입됐다. 대리석 마감이 일반적인 화장실도 천연석으로 마감했다.
안방에는 일반적으로 거실에만 적용되는 우물형 천장을 도입해 차별화 했다. 방이 전체적으로 넓어보일 뿐 아니라 높이가 높은 침대나 대형 가구를 들여놔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부욕실과 드레스룸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유상 옵션이었던 현관 중문과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냉동고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혜택도 마련된다.
이 단지의 분양을 맡은 이상수 팀장은 "무상으로 전환된 옵션의 가격을 합치면 총 700만~800만원 선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라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 혜택까지 더하면 약 4000만원의 인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32의 5(서초한양 사업지 내)에 있다. 1599-9465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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