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동부건설, 과천 12단지 재건축 수주

입력 2016-01-19 10:24  

2014년 이후 센트레빌 사업 재개


[ 김하나 기자]센트레빌 아파트 브랜드로 유명한 동부건설은 경기도 과천 12단지 재건축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과천 12단지 재건축사업은 현재의 44가구를 향후 3개동 100가구 규모로 신축하는 사업이다. 전용면적별로는 84.9㎡ 61가구, 100.6㎡ 13가구, 111.0㎡ 24가구, 123.4㎡ 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2017년 3월 착공해 201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역 인근에 있다. 근처에 있는 우정병원이 방치된 지 18년 만에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더욱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이번 재건축 수주는 동부건설이 2015년 1월부터 회생절차를 밝고 있는 처지에서 센트레빌 브랜드를 앞세워 인기지역에서 처음 수주에 성공하게 됐다. 2014년 김포풍무센트레빌 아파트 사업 이후 2년여 만에 센트레빌 사업을 재개한 셈이다.

동부건설은 지난 1월14일 총 640억원 규모의 부산 덕천동과 아시아드 주경기장간 도로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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