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전쟁] 만수르와 국부(國富)펀드

입력 2016-01-19 18:21  

부자의 대명사로 통하는 만수르(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사진).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의 구단주로도 잘 알려진 그의 별명은 ‘아랍의 워런 버핏’이다. 중동 최고의 국부펀드 아부다비투자청(ADIA) 최고위원으로 933조원의 자산을 굴리고 있다. ADIA처럼 외환보유액 등 정부 자산을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해 돈을 버는 기관이 국부펀드다. 노르웨이투자청(NBIM·운용 규모 988조원) 중국투자공사(CIC·927조원) 쿠웨이트투자청(710조원) 싱가포르투자청(GIC·222조원)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는 100조원의 자금을 굴리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있다. 최초의 국부펀드는 1953년 출범한 쿠웨이트투자청. 최근에는 아제르바이잔 동티모르 몽골 파푸아뉴기니 등 개발도상국도 국부펀드를 설립해 투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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