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연구원은 "사조오양은 지난해 6월 계열사인 사조남부햄을 흡수합병하며 사업부문을 냉동가골식품과 햄 제품으로 확대했다"며 "사조남부햄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되면서 올해 매출은 2752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7%와 87.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사조남부햄은 냉동만두, 캔햄, 피자용 햄 등 HMR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다"며 "금산공장 생산용량(CAPA) 증설이 완료되면서 사조남부햄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조남부햄 인수로 인한 HMR 사업 확대는 사조오양의 향후 성장성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산부문 또한 지난해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에 성공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어로원가의 35%를 차지하는 유류비가 낮아졌고, 명태 오징어 등으로 선박 포트폴리오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사조오양의 현재 주가는 음식료 업체 평균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HMR 사업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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