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7대 패널 업체는 앞으로 3년간 플렉서블 OLED에 약 2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AP시스템이 플렉서블 OLED 레이저 핵심 장비업체인 만큼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AP시스템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3679억원,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3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매출은 5000억원을 웃돌면 3년 만에 약 3배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특히 플렉서블 OLED는 자율주행차 전면유리 화면 구현과 접는 스마트폰에 필수적"이라며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주가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OLED 레이저 장비의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의 수주가 기대되고, 주가는 저평가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현 주가 수준은 올해와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2.0배 6.5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9배 2.0배"라며 "과거 OLED 호황 사이클 (평균 PER 24~31배, PBR 3~5배)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