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29개 국내외 사업장에 에너지관리시설 구축

입력 2016-01-20 11:39   수정 2016-01-20 11:40


현대모비스는 국내 3개 사업장(김천 창원 진천 공장)에 에너지관리시스템(사진)을 구축 완료하고 올해 중 29개 국내외 사업장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에너지관리시설 투자를 통해 2017년부터 연간 5% 에너지 사용량 및 50억 원의 에너지 비용, 1만8000t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감소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관리시스템은 첨단 측정 장비와 정보기술(IT) 시스템을 바탕으로 각종 시설과 설비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사용량과 상태, 비용과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비교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사업장마다 최대 1000개의 측정 센서를 설치해 5초 간격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집계하면서 계측 정밀도와 분석력을 높이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램프·에어백을 생산하는 김천 공장과 제동·전장부품을 생산하는 창원공장과 진천 공장에선 이미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김기년 생산개발센터장(전무)은 "그동안 고효율화와 신규 설비를 개발하는 등 에너지 다이어트를 통한 에너지 최적화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파리 기후협약에 따른 지구 온난화 관련 각종 규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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