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한 5만대 이상 판매에 도전한다. 또 190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 시설 확장에 나선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벤츠는 전년 대비 33.5% 성장한 4만6944대를 팔았다. 올해는 두자릿수 성장을 사업계획으로 잡았다.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 연간 5만대 판매를 기록한 업체는 지금껏 없었다. 지난해 수입차 1위 BMW는 4만7877대를 판매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은 벤츠의 승용부문 글로벌 시장에서 8위로 올라서며 그룹내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11개 신차를 출시해 작년보다 10% 이상 판매량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강력한 신차는 3분기 출시 예정인 풀 체인지 10세대 E클래스가 꼽힌다. 이달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올 여름 한국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실라카스 사장은 "신규 시설 확장에 전년 대비 30% 증가한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 慧? 지난해 벤츠는 부품 물류센터(520억원) 등 1460억원을 투자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신규 3개 전시장과 8개의 서비스센터를 열어 연말까지 41개 전시장, 48개 서비스센터를 갖출 계획이다. 인증 중고차 매장도 현재 5곳에서 13곳으로 확충한다.
실라카스 사장은 "판매 확대에 맞춰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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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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