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희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빅배스 여부"라며 "일반적으로 기업 인수 첫 해에 새로운 경영진이 부실 자산이 있을 경우 일시에 비용처리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4분기 빅배스가 발생해도 대부분 현금 유출이 적은 회계평가상 비용일 것이고,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2016년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지난해 48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일회성비용들(2분기 인수 위로금 약 900억원 등)이 제거되고 특수(지상방산), 파워시스템(항공엔진) 사업부 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한화그룹의 인수 발표 후 1년이 됐는데,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좋아졌지만 주가는 낮아졌다"며 "올해 SS(CCTV)와 IMS(칩마운터) 사업부 영업이익이 거의 없다고 추정해도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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