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경주 연구원은 "신제품의 가격은 1500원으로 신라면(소비자가격 780원) 대비 92% 비싸지만 소비자의 관심은 '가격이 비싸다'가 아니라 '맛이 있느냐 없는냐'다"라며 "짜왕 맛짬뽕 등 고가 라면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최근 규제 완화와 소비고급화로 ASP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신라면과 같은 기존 제품의 가격이 인상되면 실적 전망치는 다시 상향 조정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농심의 라면 내수 매출액은 전년의 1조2664억원에서 1조4617억원으로 15.4% 성장,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3.7%와 125.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