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3' 여인영 감독 "잭 블랙은 이미 '포' 자체"

입력 2016-01-21 10:23   수정 2016-01-21 17:23

'쿵푸팬더'의 여인영 감독이 잭 블랙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쿵푸팬더3'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포'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과 여인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여인영 감독은 10여년동안 '포'로 살아온 잭 블랙의 연기에 대해 평했다. 그는 "잭은 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모두 알고 있다. 즉흥적인 연기들을 하는데, 그것이 잘 반영돼 포가 더욱 생동감있게 표현됐다"며 "잭은 이미 포"라고 전했다.

잭 블랙은 "가장 큰 도전은 두 명의 아버지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 학생이 어떻게 스승으로 성장하느냐가 관건이다. 내일 출근해서 이 작품을 연기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여 감독에 대해 "영상, 그림을 정말 잘 만든다. 여 감독은 스토리작가일 뿐 아니라 아티스트다. 그는 신에 대한 그림을 그려주고 저는 그 그림을 실제로 연기하려고 했다"고 촬영 당시를 설명했다.

'쿵푸팬더3'는 1, 2편 통산 973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의 5년 만의 신작으로 쿵푸 액션의 화끈한 볼거리와 사랑스러운 주인공 포를 비롯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새로운 쿵푸 신드弩?예고하는 드림웍스의 2016년 첫 번째 작품이다. 오는 28일 전 세계 동시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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