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얘져라 참깨"…미백효과 성분 입증

입력 2016-01-21 13:10   수정 2016-01-21 13:53

[ 김봉구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참깨의 미백효과를 입증했다. 참깨를 화장품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라 눈길을 끈다.

20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 대학 식품공학부 이상한 교수(55·사진) 연구팀은 참깨 속에 들어있는 황산화물질 ‘세사몰(sesamol)’이 피부의 검정색 색소인 멜라닌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교수팀은 실험용 쥐의 흑색종 세포와 제브라피시(인간 유전자와 비슷한 열대어)를 이용해 이를 확인했다. 흑색종 세포는 외부에서 자극이 가해지면 멜라닌이 생성되는데, 연구팀은 세사몰이 흑색종 세포 내 멜라닌 생성을 조절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제 등의 발현을 감소시켜 멜라닌 생성이 억제되는 것을 규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학술지인 유럽면역피부과학회지 ‘익스피리먼털 더마톨로지(Experimental Dermatology)’에 게재됐다.

이 교수는 “세사몰은 참깨에서만 발견되는 성분으로 항균·항암을 비롯해 콜레스테롤 및 혈전 완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천연 황산화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번 미백효과 발견으로 참깨가 단순한 식품을 넘어 화장품 등 농가 수익 증진에 도움을 주는 고부가가치 창출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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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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