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출연연, 군인사 등 5백60명 등록
드론관련 전문 전시회로서는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로 오는 28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2016 드론쇼 코리아’의 전문컨퍼런스(1.28-29 양일간 개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시와 벡스코는 행사 개최 8일을 남겨둔 20일 현재 전문컨퍼런스 에 560명이 등록을 마쳐 당초 주최측의 목표치 300명, 예상인원 500명을 훌쩍 넘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문컨퍼런스 등록자가 800여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주관기관이 당초 5백 명을 기준으로 세웠던 행사계획을 전면 수정하는 등 비상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날까지 컨퍼런스 등록을 살펴보면 62개 기업(공기업 포함)150명, 21개 대학교 교수 및 대학원생, 33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120여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이 90%이상을 차지했다.
삼성,LG,코오롱,LIG, 한화, 롯데, 두산,SK, 현대중공업 등 미래핵심전략산업으로 무인기(드론)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검토 중인 대기업들이 대규모 임직원들을 파견해 세계드론업계의 동향과 기술흐름 파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대기업은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인수합병(M&A) 기술제휴를 통해 드론산업 진출 및 강화를 꾀하기 위해 임원급 고위간부를 파견한 痼막?알려졌다.
우리나라 군사용무인기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간 무인기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드론과 사물인터넷(IoT) 융합을 집중연구중인 전자부품연구원, 드론의 활용방안에 집중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국토정보공사 산림과학원, 한국임원진흥원, 수산과학원 등 국내 33개 출연연구기관들이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30여명의 연구원들을 등록했다.
이들 출연연구기관들이 본부장급을 포함 연구원들을 컨퍼런스에 대거 등록시킨 것은 드론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IoT등 관련기술 간의 융합이 중요한 과제로 제기됨에 따라 연구원들의 관련 산업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연구기관간의 협업을 위한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컨퍼런스에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곳은 육 해 공 군관계자들이다. 이날 현재까지 장성급 고위인사를 포함해 76명이 등록을 마쳤고 30여명이 추가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중동전에서 무인기가 실전에 배치돼 운영되고 있고 첨단장비로서 드론의 비중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여 영관급 지휘관급 인사들이 드론탐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광준 드론쇼코리아 프로그램위원장은 “우리나라 드론산업의 생태계조성을 위해선 첨단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련산업간 융합과 협업이 긴요하다”며 “분야별로 주제를 정해 거기에 맞는 세계최고수준의 글로벌 리더들을 고루 섭외해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밝혔다.
컨퍼런스 참가는 유료이며 사전 등록은 22일 5시 마감된다. 자세한 정보는 드론쇼 코리아 홈페이지(www.droneshowkorea.com) 및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051-740-7483/7486)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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