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3 여인영 감독 내한 기자회견
'쿵푸팬더3'의 수장 여인영 감독이 한국에 입국해 팬들을 만났다.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쿵푸팬더3' 기자회견에는 여인영 감독과 주연 '포'의 더빙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참석했다.
이날 여 감독은 "한국에 오니 고향에 온 듯 하다"라고 첫 인상을 전했다.
그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다.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니 정말 기쁘다. 쇼핑하기도 매우 좋다"라고 한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잭과 함께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저녁을 한국식당에서 함께 먹었는데 정말 좋았다. 한국 작품을 보는 것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여인영 감독은 드림억스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감독이다. 그는 어린시절 미국으로 가 드림웍스에서 업무 보조로 일을 시작하고 감독에 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08년 '쿵푸팬더 1'의 흥행 이후로 연속 세 편째 메카폰을 잡고 있다.
'쿵푸팬더3'는 1, 2편 통산 973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의 5년 만의 신작이다. 어린시절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은 포가 쿵푸 마스터들을 제압하며 전세계 를 위협하는 악당 '카이'와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다. '포'의 화끈한 쿵푸 액션과 다채로운 볼거리가 새로운 시리즈의 신드롬을 예고한다. 오는 28일 전 세계 동시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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