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익숙한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 LA 다저스. 작년 봄 LA 다저스의 연관 검색어에는 류현진(사진) 등 잘 알려진 이름 외에 한국투자공사(KIC)가 깜짝 등장했다. 한국 국부펀드인 KIC가 LA 다저스 구단의 지분 19%를 4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투자는 무산됐지만 KIC의 구단 지분 인수 추진은 대체투자의 하나였다. 대체투자는 전통적 투자 자산인 주식, 채권의 ‘대체재’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PEF) 헤지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엔 야구·축구팀 등 스포츠구단, 호텔·항공기·선박·농장, 항만·전력회사·우체국(민영화 매물), 대기업 매출채권·제약특허, TV 드라마 및 영화 판권(콘텐츠) 등도 각국의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 글로벌 ‘큰손’이 노리는 대체자산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