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범 지음, 청아출판사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외교관으로 일한 홍준범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전문경력교수가 전쟁과 테러로 점철된 현대 중동 정세와 테러리즘의 역사를 조명했다. 중동 지역의 정치 변천사와 중동 테러리즘의 발생 원인과 확산 과정을 서술했다. 저자는 “이슬람 극단주의를 신봉하는 테러리스트와 순수한 종교 이념을 실천하는 이슬람 근본주의는 명백히 다르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이슬람교 성직자들이 나서 정풍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352쪽, 1만5000원)
량치차오 평전
셰시장 지음, 김영문 옮김, 글항아리
중국의 대표적인 계몽사상가인 량치차오(梁啓超·1873~1929)의 삶을 통해 중국 근대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했다. 청나라 말기에서 중화민국으로 넘어가는 격동의 시절을 살아간 량치차오가 겪은 고뇌와 발자취, 이 과정에서 그와 교류한 인물들과의 교류를 촘촘하게 엮었다. 사마천의 ‘사기열전’처럼 ?≤殆으?중심에 놓은 인물 열전 형식으로 구성했다. 중국혁명사에서 부르주아 지식인으로 낙인 찍힌 주요 인물들의 모습을 풍부한 원전 자료를 근거로 들여다본다. (1304쪽. 5만4000원.)
우리집 테라스에 펭귄이 산다
톰 미첼 지음, 박여진 옮김, 21세기북스
1970년대 아르헨티나에서 교사의 삶을 시작한 스물세 살 영국 청년 톰과 우루과이 해변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펭귄 ‘후안’의 특별한 우정을 담은 영화 같은 감동 실화. 톰이 휴가지에서 만난 마젤란펭귄을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데려와 자기 방 테라스에 방을 만들어주면서 유쾌한 동거 생활이 펼쳐진다. 톰을 비롯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후안’이란 이름이 붙은 펭귄에게 마음을 열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352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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