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2조6971억원, 영업이익은 28.1% 줄어든 109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예상치인 매출 2조7789억원과 영업이익 1464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항공사간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서 원화 운항단가가 2014년보다 14.3% 낮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봤다. 화물 부문 수요와 탑재율도 각각 4.9%와 3.1% 하락했다.
대한항공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는 한진해운 관련 불확실성을 꼽았다. 대한항공이 지분 33%를 보유 중인 한진해운은 최근 업황 침체로 재무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곽 연구원은 "대한항공 주가는 해운업에 대한 불확실성 ?문에 1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한진해운 위험이 해소돼야 주가수준 매력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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