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연 연구원은 "시장 전반에 낙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에틸렌 스프레드(마진)의 약세를 예상한다"며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마진 약세를 감안할 때 에틸렌 스프레드는 석유화학 업종의 이익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에틸렌 공급능력 증가분은 수요 증가분을 1.7배 초과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에틸렌 스프레드는 올 4분기 t당 300달러로 지난해 평균 대비 48% 축소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기초원료 확보에 유리한 미국이 에틸렌 설비 증성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2~3년간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며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주요 제품의 마진 강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 추가설비 가동 지연과 수요 강세로 2011년 상반기 이익이 예외적으로 호조를 보이며 컨센서스를 끌어올렸고, 이는 향후 3년간 컨센서스 및 주가 하향으로 이어졌다"며 "2015년 경험한 이익 호조가 다시 한 번 성급한 강세 전망을 낳는 게 아닌지 우려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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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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