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김 전무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주관한 ‘저탄소 경제’ 세션에 공식 패널로 참석,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 캐서린 맥키나 캐나다 연방 환경부장관 등과 함께 ‘기술 혁신을 통한 저탄소 사업의 규모 확대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김 전무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 중 미국, 중국,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다” 며 “(이들 국가의 탄소저감 의지가 큰 만큼)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태양광 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다.
김 부실장은 스타트업(창업 벤처기업) 육성 관련 컨설팅 기업인 미국 매스챌린지 존 할트혼 CEO를 만나 선진국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그는 할트혼 CEO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부실장은 “한화가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한국의 스타트업 시장을 세계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중국 텐진시 짜오하이샨 부시장을 만나는 자리에 함께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텐진시의 최근 투자 동향 및 2016년 발전 계획 등을 듣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텐진시에는 한화자산운용이 합작사를 작년에 설립해 진출했다.
한화 주요 계열사 CEO들도 협력사 CEO들을 잇따라 만나며 사업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차 사장은 폴 만듀카 영국 푸르덴셜 보험 회장, 김 사장은 고바야시 요시마쓰 미츠비시케미컬 사장, 남 대표는 모타심 알 마슈크 아람코 부사장 등 다양한 글로벌 경영인들을 만났다.
한화는 세계경제포럼 주 행사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곳에 사무실을 임대해 주요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화 관계자는 “김동관 전무, 김동원 부실장과 계열사 CEO들은 이 곳에서 총 60여번의 개별 미팅을 진행해 200여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