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연 2.04%… 다음 SK하이닉스 등 동일 등급 회사채 금리보다 낮아
이 기사는 01월22일(17: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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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1997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50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10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52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의 첫 회사채에 네 번째로 높은 신용 등급인 ‘AA-’를 부여했다.
엔씨소프트는 이 같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회사채 발행 금액을 1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발행 금리는 에프앤자산평가 등 채권 평가사 4곳이 시가 평가한 ‘AA-’ 회사채(3년 만기) 평균 금리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惻?21일 기준 시가 평가 금리(연 2.14%)를 적용하면 연 2.04%다. 같은 등급을 받은 다음커뮤니케이션 현대건설 SK하이닉스 CJ CGV의 회사채 유통 금리보다 낮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을 게임 콘텐츠 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회사채 발행 작업을 맡았다. 회사채 발행일은 이달 29일이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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