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령을 빼고는 연방 상·하원의 권력 지형 변화가 가장 큰 관심사다. 공화당은 2014년 11월4일 중간선거에서 상원까지 접수하며 양원을 장악했다. 현재 상원 100석 중 공화당이 54석을 차지하고 있고 민주당은 44석, 무소속이 2석이다. 하원은 435석 중 공화당이 과반인 246석, 민주당과 무소속이 각각 188석과 1석을 점유하고 있다.
상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탈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선거대상 의석 34석 중 민주당 의원이 차지하고 있는 의석은 10석, 공화당 재임 의석이 24석이다. 공화당의 수비 국면이다. 위스콘신과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일리노이, 뉴햄프셔 등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경합 중이다. 민주당은 5석을 더 가져오면 다수당이 된다. 이렇게 되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중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비준 등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 코커스·프라이머리
코커스와 프라이머리는 각 당에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대의원을 뽑는 절차다. 코커스는 당원들만 모여서, 프라이머리는 일반인도 참가해 대의원을 선출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코커스는 당원들이 토론을 벌인 뒤 공개적으로 지지할 대의원을 뽑지만 프라이머리는 각 선거구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비밀투표를 통해 대의원을 선출한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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