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간으로서 디자인 전문성 인정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미국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s)' 3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미국의 굿 디자인 어워드의 '쇼핑환경 디자인' 부문 수상, HUB Prize의 '브랜드경험 디자인' 동상, Graphics Competitions(미국)의 '혁신적 환경 디자인' 부문을 수상해, 국내 유통·면세점 업계 최초로 세계 권위있는 유력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7층 고객 휴게 공간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LED패널인 '미디어 월(Media wall)'에서 롯데면세점 모델 슈퍼주니어의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잠실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설계 당시부터 면세점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위한 동선 확보, 입점 브랜드 인테리어 유동성 극대화하기 위한 높은 층고 등은 물론, 쇼핑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형태 공간으로 기획된 바 있다.
특히 대형LED패널인 미디어 월(Media wall), 기둥을 감싸고 있는 원통형LED인 콜롬(Column), 천정에 설치해 매달린 형태의 LED인 실린더 등이 매장 곳곳에 위 ′?색다른 쇼핑 공간을 창출했다. 이 조형물 설치에만 3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초기 콘텐츠 개발비에 6억원 등 시설 운영과 콘텐츠 개발에도 꾸준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쇼핑 공간을 넘어 신개념 문화 공간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월드타워점의 환경이 디자인 측면에서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8층으로 올라가는 고객용 에스컬레이터 위로 매달린 형태의 LED인 '실린더(Cylinder)'가 설치되어 있다.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이사는 "월드타워점이 새로운 형태의 면세점 쇼핑 환경을 제안하는데 있어 진일보한 면이 무척 크다"며 "면세점 업계 최초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환경,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개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출품한 900여 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으로 선정된 가운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쇼핑 환경 부분 수상적으로 결정됐으며, 이외에도 국내에선 현재자동차, 기아자동차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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