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묵 기자 ] 경북 경산시에 33만㎡ 규모의 화장품 기업 특화단지와 뷰티대학으로 이뤄진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경산시는 화장품 특화단지, 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화장품 효능임상센터 등으로 구성되는 K뷰티 화장품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한다고 25일 발표했다. 2013년부터 화장품 약리학과 등 화장품 관련 4개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구한의대는 인력 양성을 위해 뷰티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26일 경산시청에서 최경환 국회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뷰티 화장품산업 육성 미래비전 선포식을 연다.
시는 지난해 화장품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화장품 특화단지 입주 수요조사를 한 결과 연매출 4조원대 중국 업체인 신생활을 포함해 국내외 27개 기업에서 14만㎡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경산시는 디알코스메랩 등 30여개 화장품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협의회를 최근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중국 닝샤후이족자치구 성도인 인촨시에 화장품 매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K뷰티 화장품산업을 집중 육성해 아시아의 뷰티 융복합산업 중심지로 조성, 2025년 수출 10억달러와 일자리 창출 3500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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