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회복 아닌 기술적 반등"
[ 김익환 기자 ]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오르며 1900선에 근접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포인트(0.74%) 오른 1893.43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2857억원어치를 쓸어 담으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국내외 증시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낙폭이 확대된 국내외 증시가 기술적 반등을 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 주가가 떨어지면서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는 공매도 거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총거래대금(691조7087억원) 중에서 공매도 거래금액(5조2668억원) 비중은 7.61%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안전자산 쏠림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머니마켓펀드(MMF)의 수탁액은 110조6411억원으로 올 들어 17조2348억원이 유입됐다. 국고채에도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 21일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1.99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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