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대표 신년 인터뷰 챙기고
절세상품 리스트는 줄줄 꿰야
핀테크 등 최근 이슈도 숙지를
[ 공태윤 기자 ]

Q. 증권사 입사준비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금융권 절세상품 전문가’ 꿈꿔라
한경 1월12일자 A24면엔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최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월급쟁이도 노후를 위해 투자 마인드를 갖출 것과 투자는 소비재·신성장산업에 집중하고, 3 대 7 비율로 국내와 해외에 분산투자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30대로 되돌아가면 재테크 ‘한방’보다 세테크 ‘잔펀치’에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읽은 증권사 입사 준비생이라면 ‘금융권의 절세상품 리스트’는 훤히 꿸 정도로 준비해야 한다. 저금리 시대엔 절세가 곧 수익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절세상품이나 절세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취준생은 드물다. 각 금융권의 절세상품을 연구해 절세상품 영업 전문가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면 면접담당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대학시절 소액투자를 통해 터득한 자신만의 투자 마인드를 자기소개서에 소개할 필요도 있다. 최 부회장은 나름의 투자원칙 ‘C·D·E(소비자·분산·이머징)’을 제시했는데 이처럼 면접 때 경험을 통한 투자원칙을 소개한다면 충분히 감동적인 콘텐츠가 될 것이다.

◆‘모바일 자산관리’...이공계생도 증권사 입사
한경 13일자 A15면엔 하랄드 크루거 BMW 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됐다. 기사만 보면 언뜻 증권사 입사와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물급 최고경영자(CEO)가 모토쇼 일정까지 취소하고 방한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투자 확대 의지를 밝힌 것은 증권영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그는 ‘한국이 BMW에 여덟 번째로 큰 시장이라면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접했다면 수입차 매장에서 아르바이트 등의 경험을 해볼 것을 권한다. 외제차 구매 고객 대부분은 자산가다. 자산가들의 사고방식과 대화 방식, 소비 철학, 취향을 나름대로 정리해 입사 후 ‘거액자산가 발굴의 달인이 되고 싶다’고 어필하라.

한경 19일자 A1면 ‘카톡으로 증권사 자산관리’ 기사는 증권업이 주식거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넘어 모바일 자산관리 시대를 열어간다는 의미에서 증권사 입사자라면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 1억원 이상 고액자산가의 전유물이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자산 500만원 이상인 금융소비자로 문턱을 낮춘다는 것이다. 모바일과 정보통신(IT)에 남다른 열정과 지식을 가진 이공계생이라면 이젠 증권사 문을 두드려볼 만하다. 주로 수학, 통계학과 등 전공자가 퀀트(금융공학) 분야에서 활약해 왔지만 컴퓨터공학 계열 학생들에게도 문이 열린 것이다. 모바일 자산관리를 통한 나만의 영업전략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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