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해 1% 이상 하락…전기차株 '약세'

입력 2016-01-26 10:05   수정 2016-01-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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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과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 등 때문이란 분석이다.

26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4포인트(1.29%) 내린 1869.0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FOMC를 앞둔 관망세와 유가의 급락으로 하락했다. 약세로 시작한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며 낙폭을 키웠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하락은 국제유가 급락 영향이 가장 크다"며 "또 미국과 한국이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시기에 들어선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5억원과 851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592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소, 비차익 순매도로 43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의약품 통신 등을 경기방어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네이버 SK하이닉스 등을 빼고 대부분 약세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고, 상용차에 LFP 배터리만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G화학과 삼성SDI가 가각 7%와 10% 급락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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