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7' 판매 돌입…사전계약 7500대

입력 2016-01-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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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7년 만에 준대형 세단 'K7'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내놨다.

기아차는 2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신형 K7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돌입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신형 K7은 기아차의 기술력과 감성적 역량, 상상력 등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기아차의 브랜드 정신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K7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750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전계약 첫날인 12일 2000대가 넘는 계약대수로 하루 만에 지난해 K7의 월 평균 판매대수 1700여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신형 K7은 외관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알파벳 'Z' 형상으로 빛나는 LED(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은 주·야간 주행 시 모두 점등된다. 또한 4개로 구분된 LED 안개등에는 공력성능 향상을 위한 에어커튼을 함께 적용했다. 또 운전석 통풍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버튼시동 스마트키, 스마트 트렁크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7은 가솔린 모델 2종(2.4L 및 3.3L), 신규 도입된 2.2L 디젤 모델, 3.0L LPi 모델 등 총 4가지로 운영된다. 3.3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5.0kg·m 성능을 낸다. 복합 연비는 10.0km/L(18인치 타이어)이다.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이며 연비는 14.3km/L(17인치 타이어)이다.

가격은 2.4 가솔린 3080만~3110만원, 2.2 디젤 3360만~3390만원, 3.3 가솔린 3480만~3940만원, 3.0 LPi 2640만~3110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성, 사양, 가격 등 전 부문이 혁신된 신형 K7은 국내 준대형 시장에서 경쟁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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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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