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단' 오종혁 "군에서 못된 것 배워와 모든 베레모에 '각' 잡아"

입력 2016-01-26 11:31   수정 2016-01-26 12:26

배우 오종혁이 베레모 '각' 고문으로 활약했다.

26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무수단’(감독 구모/제작 골든타이드픽처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뮤지컬 ‘쓰릴 미‘그날들’과 KBS 2TV 드라마 ‘힐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실력을 쌓아온 오종혁은 열혈 캐릭터 ‘유철환’ 중사로 영화의 재미를 책임질 것이다.

오종혁은 '무수단' 촬영 당시 애착을 가진 소품을 공개했다. 바로 베레모.

오종혁은 "베레모는 특전 임무를 받은 우리 모두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군대에서 못된 것을 배워와서 각을 잡았다. 촬영 때 모든 배우들의 베레모를 책임지고 '각'을 잡았다. 고문 역할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감각을 잊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자 김민준은 "현장에서 장교의 베레모 각은 다르다며 제 것은 안해주더라고요"라며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수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2월 25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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