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감산 가능성 나오며 3.9% 급등…금값도 올라

입력 2016-01-27 06:30   수정 2016-01-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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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는 22일 큰 폭으로 올랐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1달러(3.7%) 뛴 배럴당 31.45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20달러(3.9%) 높은 배럴당 31.7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석유 생산국이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나오며 영향을 받았다.

석유수瘦묽瘦?OPEC)가 OPEC 회원국뿐 아니라 비회원국들도 원유 감산을 촉구했다. 감산 결정을 주도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입장이 이전보다 부드러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라크의 석유장관인 아델 압둘 마흐디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과잉 공급을 해소하기 위한 합의에 유동적이라는 신호가 보인다"고 전했다.

감산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전날 6% 가까이 하락했던 WTI는 한때 6%대 상승폭을 보이며 32달러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90달러(1.4%) 오른 온스당 1,120.20달러로 마감했다.

원유시장과 주식시장의 불안정한 모습?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늘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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