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식이요법까지 알려주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

입력 2016-01-27 07:00  

한독, 미 패스웨이지노믹스와 손잡고 '진케어' 서비스


[ 김형호 기자 ]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에 따라 인체 흡수율은 제각기 다르다.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으로 적합한 음식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 관리 성공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독이 미국 패스웨이지노믹스(Pathway Genomics)와 손잡고 선보인 진케어(Genecare)는 취약 질병을 알려주는 단순한 유전자 정보 분석을 넘어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과 건강관리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패스웨이지노믹스는 40개 이상 국가에 유전자 정보 분석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5만여개 유전자 마커를 사용해 2000개 이상의 질환, 약물 임상연구 관련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다.

진케어 서비스는 2㏄의 타액을 채취해 유전자를 분석한다. 샘플 오염 방지를 위해 타액 채취 최소 한 시간 전부터 금식해야 하며 흡연이나 가글, 양치질도 삼가야 한다.

타액을 미국으로 보내 공인 연구실험실에서 분석하기 때문에 보통 2~4주 뒤에 결과를 통보받는다. 한독은 차움의원, 강북삼성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분당 재생병원 등 전국 10개 병원에 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케어 종합 프로그램은 심혈관 질환 관련 유전자 정보 20종, 암을 포함한 주요 질환 유전자 정보 24종, 주요 약물에 대한 유전학적 정보 16종, 본인 또는 자녀에게 발생 가능한 유전적 질환에 대한 유전체 정보 71종, 신진대사 관련 유전자 정보 32종 등 총 5개 항목 163종을 분석할 수 있다.

패스웨이 피트 프로그램은 유전자 정보 분석을 통해 개인의 체내 영양대사 특성을 분석해 실생활에서 건강하게 몸을 관리할 수 있도록 영양 및 운동 처방 등을 제공한다.

‘쓴맛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이므로 브로콜리나 녹색 잎채소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으니 너무 많은 칼로리를 첨가하지 않으면서 쓴맛을 없애주는 조리법을 찾아 시도해 보십시오’ 등 올바른 식습관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체중 감량 후 유지 여부, 근력운동 시 지방의 증가 가능성 등도 알 수 있다.

장희현 한독 상무는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유방암과 난소암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를 발견한 뒤 국내에서도 유전자 분석이 큰 관심을 받았지만 이는 극단적인 사례”라며 “개인 유전자 정보 분석은 자신이 갖고 태어난 유전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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