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성장엔진 멈추나…아이폰 판매 증가율 '최저치'

입력 2016-01-27 07:29   수정 2016-01-27 07:44

애플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분기 아이폰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2분기부터는 13년 만에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2016회계연도 1분기(2015년 10~12월) 주당순이익이 3.28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3.22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759억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765억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다만 1분기 아이폰 판매대수는 7478만대로 집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물론, 2007년 처음 아이폰 모델을 발매한 후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에 2분기(2016년 1월~3월)부터는 매출이 감소세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애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아이폰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2분기 매출액이 500~53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하락하는 수준이다. 애플의 예상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2003년 2분기 이후 13년 만에 매출이 감소하는 셈이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최신 아이폰6s와 6s플러스 생산량을 30% 줄이겠다는 계획을 협력사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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