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900선 회복…외국인 '사자' 전환

입력 2016-01-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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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이어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82포인트(1.01%) 오른 1890.5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의 반등과 기업실적 및 경기지표 호조에 3대 지수가 모두 1.5% 이상 올랐다. 상승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가세에 장중 19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94억원과 56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634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120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과 음식료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건설주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프로젝트 재개 등 해외 수주 기대감에 급등세다. GS건설 현대건설 신세계건설 대림산업 등이 4~8% 강세다.

LG화학은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 우려가 지나치다는 분석에 4% 반등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가증권시장으로 몰리면서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2.93포인트(0.43%) 오른 681.78이다. 개인이 756억원이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과 399억원의 매도 우위다.

코데즈컴바인이 회생절차 종결 신청 소식에 18% 급?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0원 내린 120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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