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는 30대 여성에 인기
[ 이수빈 기자 ] 공기청정기 판매가 껑충 뛰고 있다.
신세계 통합온라인몰 SSG닷컴은 지난해 공기청정기 매출이 한 해 전보다 124% 급증했다고 27일 밝혔다. 2012년만 해도 SSG닷컴 가전 매출 순위 30위권 밖이던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냉장고·에어컨 등을 제치고 2위로 수직 상승했다. 올 들어서도 판매가 84% 뛰었다.
SSG닷컴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화제에 오르면서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었다고 진단했다. 황사 먼지가 미세해 가습기로는 해결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김예철 SSG닷컴 상무는 “미세먼지의 심각한 악영향이 주목받으면서 공기질 관리가 관심사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30대 여성 소비자의 수요 증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공기청정기 구매자 중 30대 여성은 4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부, 임산부 등이 아이들 건강을 우려해 실내 공기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게 SSG닷컴 측의 분석이다.
SSG 닷컴은 ‘에어(Air) 가전대전’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열고 공기청정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로 했 ? 블루에어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가 69만9000원, 아이클린, 에어퓨라 제품은 나란히 199만원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