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품 짝퉁 TOP3 롤렉스, 루이비통, 까르띠에

관세청, 최근 3년간 위조상품 적발통계 발표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위조상품 적발 4천만 점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적발금액이 가장 많은 명품브랜드는 롤렉스, 루이비통, 까르띠에 순으로 조사됐다.







2013년부터 2015년 3년간 총 적발된 위조 상품은 828건으로 정품 가격으로 1조 5,568억원에 이른다. 이 중 가장 많은 금액과 건수를 차지하는 발기부전 치료제 비라그라를 제외하고 다수의 명품브랜드들이 차지했다.

금액으로는 시계 브랜드인 로렉스가 2위(정품가격 1,629억 원), 가방 브랜드인 루이비통이 3위(정품가격 1,445억 원), 까르띠에 시계가 (정품가격 993억 원) 5위로 랭크됐으며, 적발 건수로는 삼성(이어폰·휴대폰 충전기·케이스 등)이 총 63회로 1위, 루이비통(가방류/의류직물류)이 49회, 샤넬(가방류/잡화류/의류직물류)이 40회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시계류 브랜드 적발금액 순위는 로렉스 > 까르띠에 > 파텍필립 > 휴블로 > 아르마니 순으로 나타났고, 가방류 브랜드는 루이비통 > 샤넬 > 구찌 > 에르메스 > 프라다로 적발금액이 높았다.

의류 및 직물류 브랜드는 샤넬 > 루이비통 > 구찌 > 버버리 > 몽클레어로 조사됐으며, 주얼리 및 선글라스 등 잡화류 브랜드로는 까르띠에 > 샤넬 > 크롬하츠 > 불가리 > 버버리 순서로 많은 금액이 적발됐다.

관세청은 불법 위조 상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위조상품정보분석 전담조직을 활용, 위조 상품 반입증가가 예상되는 브랜드에 대해 체계적인 정보수집과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인터넷, SNS를 통한 위조상품 유통은 오픈마켓 등 인터넷포털사업자와 불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관세청은 "유관기관과 함께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등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비정상적인 위조상품의 국내반입 및 유통을 엄격히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진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baekjin@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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