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비서실장 → 대변인 3회 → 김종인 비서실장…계파 안가리고 중용되는 초선 박수현

입력 2016-01-28 18:17  

계파색 옅고 정제된 언어 사용

'백봉신사상' 단골 수상자



[ 손성태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원내대변인·사진)이 4·13 총선을 진두지휘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으로 ‘깜짝’ 발탁됐다.

처음 비서실장 제안은 정호준 의원이 받았지만, 최근 탈당한 정 의원의 부친 정대철 전 상임고문이 “집안을 들쑤신다”며 반발하자 박 의원으로 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비대위원 명단에서 빠지는 등 비대위와 원내지도부 간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원내대변인의 비서실장 차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박 의원은 2014년 김한길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대변인도 무려 세 번(원내대변인 포함)이나 맡았다. 초선의원이 세 차례 대변인을 한 것은 여야를 막론하고 진기록이다.

박 의원은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중간지대에 머물러 있는 것이 여러 중책을 맡게 된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제된 언어와 품위 등을 겸비한 의원에게 주는 ‘백봉신사상’ 단골 수상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3년 전병헌 원내淪?시절 원내대변인, 2014년 박영선 비대위원장 시절 당 대변인을 지냈고 지난해 5월부터 원내대변인을 맡았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스스로 ‘안희정(충남지사)계’라 부르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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