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신 기자 ] 국내 은행들이 대출 자산 의존도를 줄이고 유가증권 자산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경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8일 ‘해외 금융기관들의 자산운용 전략 검토’ 보고서에서 “국내 은행이 미국·일본 등 세계 주요 은행의 사례를 참고해 유가증권 보유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전체 자산 중 대출채권 비중은 2008년 67.7%에서 2010년 71.9%, 2012년 72.0%, 2014년 73.8%로 꾸준히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은행의 유가증권 자산 증가율은 연평균 3.1%에 그쳤다. 저금리 국면에서 유가증권 투자를 늘린 주요 선진국 은행의 방향과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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