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글로벌 정보기술(IT) 자문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한 해 반도체 구매액은 298억6700만 달러(약 36조원)로 추산됐다.
전년 대비 3.6% 줄어든 규모지만 구매액 점유율은 8.9%로 1위를 달렸다.
2위는 애플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 291억160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액 점유율은 8.7%로 삼성전자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어 레노버(4.0%), 델(3.2%), HP(2.6%) 순이었다.
마사츠네 야마지 가트너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 2년간 구매액 성장률은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반도체 칩 제조사가 삼성 등 주요 고객으로부터 얻는 수익이 줄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5년 상위 10대 기업의 총 반도체 구매액은 전 세계 반도체 칩 제조사 매출의 36.9%로 2014년(37.9%) 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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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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