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 전문기업인 안트로젠은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2만4000원에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공모 예정가 상단인 2만2000원을 초과한 것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714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531대 1을 기록했다. 또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수요를 반영해 공모주식수를 기존 60만주에서 70만주로 확대했다. 이로써 총 공모금액은 16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약 18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안트로젠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 자금 대부분을 국내의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 공장 및 시설 마련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성구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다"며 "안트로젠만의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다음달 1일과 2일에 진행된다. 전체 공모 주식의 20%인 14만주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상장 예정일은 2월15일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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